퇴근후 공방

예전에 모니터암을 설치하기 위해 직접 드릴로 뚫었던 구멍이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 지저분하게 남아있다. 가장자리는 점점 뜯어지고 보기에도 흉해서 뭐라도 깔끔하게 막아보려 했지만임의로 구멍을 내서 원래 책상 구멍을 막는 커버는 크기가 맞지 않았다.          하지만 없으면 만들면 된다. 적당히 구멍의 지름과 뒤에 있는 모니터암 커버의 지름을 재고 적당한 모델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뻑뻑해서 잘 안들어갔지만 잘 맞춰서 놓고 두드려서 넣으니 딱 맞는다.저 위에는 사용하는 스피커를 올려두었다.

내 책상의 왼쪽에는 멀티탭 하나가 탑처럼 서있다.가뜩이나 선이 많아서 보기만 해도 정신이 사나워지는 느낌이 있었다.게다가 옆에는 구멍도 뚫려 있다.  예전에 다이소로 인테리어하기 같은 제목의 영상들을 본 적이 있었다.그중에 북스탠드로 책상 위를 꾸미는 법이 있었는데 마침 다이소에서 파는 북스탠드가 내가 쓰는 책상과 색이 비슷하기도 해서 한번 시도해봤다.    적당히 ㄱ자로 모양을 잡고 그 위에 콘센트를 올리니 생각보다 깔끔한 느낌이 든다.아직 주변에 선이 나와 있는 문제는 책상 전체의 선정리를 마무리해야지 해결 가능하다.이정도면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