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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부속품들을 정리하던 중 갖고있던 SSD들을 테스트하고 있었다.
이전에 사용하던 BC711 SSD 를 인클로저에 끼웠더니 약 0.5cm 홈이 맞지 않았다.
어짜피 잘라서 사용하던 SSD라서 별 생각없이 홈에 맞게 보드의 빈 영역을 더 잘라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다시 제대로 끼우고 SSD를 연결했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다른 SSD를 인클로정 연결하고 테스트하면 제대로 동작한다.
이때 등골이 서늘해지며 아차 싶었다. 이거 죽었구나
분명 윗부분의 소자들은 멀쩡했고 그 안의 회로도 끊어진 것이 없었다.

아 그러면 뒷면이 문제겠구나!
처음에는 이런 실낟같은 희망으로 내가 뒤의 패턴을 홈을 더 잘라내서 끊어진게 아닐까 생각했다.
그래서 뒤의 패턴을 찾아 회로를 에나멜선으로 연결하면 다시 살릴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 기대는 금세 무너졌다.
SSD도 그래픽카드처럼 보드 층 안에 회로가 존재한다고 한다.
내가 잘라낸 것이 겉부분이 아니라 층 안의 회로라면
이건 내 능력으로 살릴 수 없다.

거기까지 생각이 도달했을때 SSD 가격을 검색해봤다.
내 손으로 31만원을 날려버렸다. 이러면 안된다는 교육을 받은 값이 매우 컸다.

그래도 언젠가 기회가 될때 뒷면의 회로를 한번 붙여서 고쳐보고, 안되면 저 멀쩡한 메모리라도 떼서 USB로 만들어야겠다.
언젠가 저 SSD를 또 잘라서 써야 하는 날이 온다면 그때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여유를 두고 잘라야한다는 것을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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