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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트 80회, 삼두 파트 50회

복제고양이 2023. 1. 2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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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무슨 일이야.. 아마 저번주에 처음 1분 안에 50회를 성공한 게 삼두파트였을텐데 중간에 센서 노카운트를 맛보고 넉다운했다. 한번 멈추면 팔 굽혀 펴기의 연속동작을 이어나가기가 어렵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을 만큼 팔근육을 쥐어짜서 하다가 잠시 멈추고 카운트된 숫자를 본다. 보통은 평균적으로 30회(30초)를 마치고 아래를 내다본다. 그러다 내가 머릿속으로 센 것보다 2~3개 적게 표시되어 있을 때만큼 힘이 빠지는 일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이어서 하려는 순간 센서가 카운트를 제대로 하지 않기 시작한다. 내가 내 자세를 볼 수는 없지만 아마 자세가 조금씩 무너진 거겠지. 그래도 여태까지 포기하고 자세를 풀은 적은 없다. 그것에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다.

 스쿼트는 또 10회를 늘려서 80회를 했다. 이번에는 날이 추워서 그런가 땀이 맺히지는 않았지만 몸에 열이 나는 느낌이 들면서 앉을 때 가끔 힘이 빠지는 느낌을 받았다. 한 번은 균형을 잡고 있지 않았다면 주저앉을 뻔했다. 사실 얘는 100회를 지금도 채울 수 있지만 그냥 스스로 약속한 대로 100회까지 10회를 늘리면서 하고 있다. 그게 더 의미 있게 느껴지기도 하고, 굳이 간단하게 하고 끝내자고 시작한 운동을 조급하게 할 필요성도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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