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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고장과 수리를 반복한 HDD의 나사가 결국 뭉개졌다. 무려 2개나
보드를 교체하거나 열풍기로 냉납현상을 해결하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고작 나사 2개로 봉인당했다.
이젠 그냥 버릴까 하다 요즘 저장소의 가격이 하늘로 치솟고 있어서 풀어내야 했다.

ifixit 사이트에서 방법을 찾았다.
참고로 '나사가 헛돈다' 를 영어로 하면 "Stripped screw" 라고 한다.
마모된 나사 분리 방법
수리 애호가에게 마모된 나사들은 악몽과도 같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어떤 나사는 절대 풀 수 없을 것만 같이 전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이때, 좌절감이 들고 어느 순간에 나사의 "+" 모양이
ko.ifixit.com
하나씩 방법을 시도했지만 HDD의 나사는 너무 작고 머리가 얇아서 풀 수 없었다. 오히려 더 뭉개져버렸다.
결국 마지막 방법인 '갈아내기'를 시도했다.
드레멜로 조심스럽게 나사를 갈아내서 일자 드라이버가 걸릴 수 있게 만들었다.
주변 보드나 아래 HDD 본체에 손상이 가지 않게 조심했다.
다행해 불꽃이 튀지는 않았지만 타는 냄새가 났다.

잠시 뒤 일자 드라이버로 나사를 푸는 데 성공했다.

문제의 나사는 바로 버렸다.
알맞은 나사를 찾기 전까지는 나머지 나사로 체결해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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