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한 베사 마운트로 모니터 뒤에 맥미니 달기

 

 

 

 

 맥미니를 책상 위에 두면서, 처음에는 디자인이 좋아 언제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았는데, 

책상 위에 넓직하게 차지한 저 부피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었다. 실제로 책상 자리를 많이 차지하기도 했고

 

 세워서 쓸까 생각했지만 책상 위에다 두면 결국 똑같을 것 같았다. 

 고민하다 모니터 뒤에 달아 두면 깔끔하고

책상의 공간도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있는지 위와 같은 기성품들이 많았다.

하지만 가격이 싸진 않았다. 게다가 모니터 암을 사용하고 있어서 저렇게 달 수도 없었다.

그래서 3d프린팅으로 내 것에 맞춰서 만들어보기로 했다.

 

 

씽기버스에 검색해보니 다양한 맥미니 베사 마운트용 케이스가 있었다. 

그 중에 튼튼해보이면서 필라멘트를 덜쓸 것 같은 것을 선택해서 출력했다.

맞춰보니 거의 딱 맞는다.

역시 이런 모델링은 직접 만드는 것보다 찾는 것이 더 빠르고 쉽다.

 

 

 

그 다은은 내 모니터 암에 맞게 커스텀함 VESA 마운트를 만드는 일이었다.

단순히 치수를 재고 만들었더니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더 수정을 거친 후 다시 출력했다.

너무 두꺼워서 실패한 모델링

 

 

계속 수정을 거쳐

 

 

최종 모델링이 완성되었다.

 

 

 

 

 먼저 직접 만든 마운트를 달아보았다. 적당히 잘 맞았다.

 

 

 다음은 먼저 출력한 맥미니용 마운트를 달았다. 

체결한 나사는 끼워 넣을 맥미니에 기스를 낼 수 있어서 두꺼운 테이프로 처리했다.

 

 

 

맥미니를 장착했다. 

흔들리거나 부러지지 않고 잘 고정되었다.

맞춤 제작한 베사 마운트 프레임이 조금 휘어진 것 말고 문제는 없다.

이건 혹시 모르니 조금 더 보강해서 재출력해야겠다.

 

 

맥미니를 모니터 뒤로 치운 것은 좋았는데..

 

맥미니만 숨긴다고 책상이 깨끗해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도 큰 건 하나 해결했으니 나머지는 언젠가 치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