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올해를 마지막으로 모은 것들을 토스와 더리치로 정리해 보았다. 지금은 개별주 몇개와 etf로 지수추종을 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취직했기 때문에 시작한 지는 이제 약 10달 정도 되었다. 월급의 대부분을 저축과 투자로 넣고 있다. 연금은 연금저축펀드에 미국시장지수(snp500, 나스닥100)를 사는 것을 감안하면 나는 지금 내 재산의 79%를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해외는 크게 snp500, 나스닥 100(+tqqq), 다우산업지수(DIA), 미국시장지수(VTI) 등에 투자하고 개별주로 애플(AAPL)과 스테그 인더스트리얼(STAG)을 사고 있다. 국내는 ISA에서 삼성전자우와 고려신용정보를 적립식으로 매수하고 있다.
사실 그 전부터 주식에 대해 관심은 가지고 있었고 자주 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삼성이나 국내 게임 회사와 같은 곳에 사고팔고 하면서 취미처럼 했었다. 생각보다 초심자의 행운이 있어 돈을 벌었지만 당시에는 몇 주 또는 몇십 주 정도만을 가지고 했기 때문에 액수로 치자면 그렇게 큰 이득은 없었다. 그래서 나는 큰돈이 없으니까 주식으로 돈 벌기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당시에도 점점 물가도 오른다고 하고 집값도 계속 오를 거고(지금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나는 당연히 예상하지 못했다.) 내가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지 않아서 막막하다고 생각했다. 단순히 돈을 저축만 하기에는 뒤쳐질 거고 주식은 돈을 버는 것보다는 잃는 일이 많을 것 같다 생각했다.
그런데 취업을 하고 며칠 뒤 나는 지수추종과 장기투자, 그리고 복리의 마법이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다. 아마 우연히 그것을 몇년동안 했던 유튜버를 봤던 것이 처음인 것 같다. 그리고 유튜브는 알고리즘을 통해 관련된 다양한 채널들을 보여주었다. 가치투자, 장기투자 그런 용어들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건 그냥 주식을 엄청 잘하는 사람들이나 물려서 버텨야 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오히려 주식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장기적으로는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었다. 특히, 앞으로 크게 성장할 회사를 알 수 없다면 미국의 인덱스펀드를 사는 것도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보다 더 큰 수익률을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뒤로 나는 다양한 책들도 찾아보았다.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랑 '부자아빠가난한 아빠', '월가의 영웅' 등을 읽었다.
아, 답은 장기투자와 패시브투자구나 생각이 들은 나는 처음에 호기롭게 연금저축펀드에 시장지수etf를 사고, 일반 주식계좌에 애플과 vti를 모았다. 문제는 그 뒤로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들으면서 내 귀가 많이 팔랑거렸다. 지금까지 10달밖에 안 지났다는 것을 생각하면 참 짧은 시간에 내 종목이 많이 왔다 갔다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적어도 20년은 시장을 떠나지 않아야 100% 확률로 이득을 본다고 하는데 나는 적어도 시장을 떠나진 않았지만, 종목수정에 많은 에너지를 쏟은 것이다. 나는 다시 종목들을 줄였다. 여전히 많아 보이지만 이게 지금은 내가 심리적으로 마음이 바뀌지 않을 최소한의 종목들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이대로 다른 종목을 더 붙이거나 지금 있는 것을 팔지 않고 계속 매수할 수 있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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