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방에는 3단 우산이 있다.접었을 때 크기가 작기 때문에 가방 앞쪽 주머니에 넣어다니기 좋고갑자기 비가 올 때 요긴하게 잘 사용했었다. 퇴근길 잠시 편의점에 들러 군것질 거리를 사기 위해 우산을 접고 우산꽂이에 넣으려는 순간 고정이 풀리면서 우산이 풀어졌다. 이상하게 우산의 찍찍이의 느낌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집에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우산에 붙은 벨크로의 대부분이 소실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 이 우산을 쓴지 2년 정도 되었는데 벌써 이렇게 닳아버릴 줄은 몰랐다.그래도 이 벨크로만 제외하면 우산은 멀쩡했다. 그냥 새로 달아주기만 하면 된다. 마침 예전에 다이소에서 붙여 쓰는 벨크로 테이프를 산 적이 있었다. 원래 위치에 붙여주니 모양은 잘 나온다.한번 우산을 접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