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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만들었던 맥미니 모니터 베사 마운트가 부서졌다.
모니터 뒤의 먼지를 털다가 우드득 소리가 나더니 그대로 떨어져나갔다. 다행히 맥미니와 그것을 감싼 케이스는 멀쩡했다.
구조상 무게를 버티기 어렵기도 했고 오래되면서 베사 마운트의 나사 접합부가 살짝 부스러져 있었다.
얇게 뽑은 것도 그렇고 재료 특성상 내구성이 좋지는 않았다.
시간이 있을때 다시 마운트 부분을 출력하기로 하고 한동안 맥미니는 정리해서 보관해두었다.
Onshape에 저장했던 기존 마운트 설계가 있어서 일부를 떼온 뒤 다시 설계했다.
이번에는 좀 더 두껍게 출력해서 비틀리지 않게 했고, 굳이 4개로 고정하지 않고 2개만 고정해서 더 작게 만들었다.
출력 후 조립하기 전에 순간접착제를 모니터 나사 체결부에 발라서 단단하게 굳혔다.
이러면 저번 출력물처럼 필라멘트 갈라짐과 부스러짐이 생기는 것을 조금이나마 방지할 수 있겠지
크기와 규격은 원래 설계에서 가져와서 잘 맞았다.
이제 맥미니를 끼우고 다시 달아주었다.
시험삼아 건드려보니 저번보다 흔들림도 적고 단단한 느낌이 드는게 부러지거나 빠질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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