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출근할 때, 매고 오는 가방은 옆에 던지다시피 두곤 했다. 가방 바닥이 오염되기 쉽고 보기에도 좋지 않았다. 좀 깔끔하게 가방을 두고 싶었다. 그래서 학창시절 가방을 걸던 책상 옆 후크가 생각났고 만들게 되었다. 책상에 후크를 걸 공간이 있어서 머릿 속 설계는 금방 끝났다. 회사에서 빵끈으로 대략적인 모양만 잡고 가져왔다. 집에서 길이를 재었다. 수축까지 고려해서 대충 24mm 정도 출력하다 보니 생각보다 두께가 얇아서 슬리이싱할때 높이를 2배로 주었다. 튼튼하게 잘 출력되었다. 가방도 잘 걸린다. 실제로는 저 덮어놓은 ㄷ 모양이 사무실 책상 판에 잘 끼워지기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