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3D 프린터 & 프린팅

3d 프린터 새 팬 덕트 달기 실패(feat. 모델링을 할 줄 알아야 하는 이유)

복제고양이 2023. 1. 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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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의 팬은 출력물을 식히는 역할을 한다. 지금은 바람이 더 위에서 일어난다. 덕트를 좀 더 낮춰야 한다.

 사파이어 플러스를 사용하면서 참 많은 것들을 뜯어고쳤다. 배드도 220v 히터로 빠르게 가열되게 만들었고 모터도 가볍고 강한걸로 교체하고, 필라멘트를 녹이는 노즐도 볼케이노 노즐이라고, 더 강한 것으로 바꾸었다. 특히 노즐을 바꾸고 나서 출력물의 뽑는 속도와 그 퀄리티가 크게 향상되었다. 하지만 노즐의 길이가 더 길어지면서 팬 덕트가 상대적으로 위로 올라갔다. 이러면 출력물을 식히는 역할을 해야하는 팬이 노즐에 바람을 불어 노즐을 식혀버린다. 다행히 노즐블럭에 실리콘 양말을 끼우고 지금 사용하는 필라멘트가 출력물 쿨링팬을 크게 사용하지 않는 abs재질이라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자주 일어나는 출력불량이 쿨링부족이라는 것을 알게 된 뒤로 미뤄두었던 팬 덕트 개조를 하게 되었다.

 사파이어 플러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개조할 수 있는 모델링 파일들이 많다. 팬 덕트들도 다양하다. 업로더 중에서 나랑 같은 노즐과 방열 관을 사용하는 사람의 것을 가져와서 출력해두었다. 

 

 교체하기 전에 한번 큐브를 출력해보았다. 다 뽑고 나면은 덕트를 교체하고 다시 출력해서 비교해볼려고 한다. 아마 크지는 않아도 조금 퀄리티에 차이가 나지 않을까 기대했었다. 그러나..

 

 

팬 덕트가 노즐보다 아래로 내려가버렸다.

 이건 생각도 못했다. 모델링 파일을 올린 사람도 나랑 같은 노즐을 써서 팬 덕트가 맞을 줄 알았는데 달아보니 노즐보다 위치가 더 낮다. 이 상태로 출력을 시도하면 노즐보다 덕트가 먼저 배드에 닿아 제대로 출력도 못하고 망가질 것이다. 역시 최대한 맞는걸로 찾는다고 해도, 모델링을 만든 사람과 같은 환경과 같은 조건이 아니면 이런 일이 종종 생긴다. 3d 프린팅을 하면서 나한테 맞는 출력물을 뽑는 방법은 내가 직접 모델링을 하는 것이다. 아니면 적어도 이미 있는 모델링을 나한테 맞게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 팬 덕트는 공기의 흐름도 고려해서 만들어야하니까 아마 저 모델링파일을 수정해서 다시 출력하는게 나을 것 같다.

 사실 바꾸지 않아도 원래 팬 덕트도 쿨링 세팅만 잘 하면 출력물은 나름 잘 나온다. 굳이 바꿔야할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제대로 하는게 좋겠지. 저대로 사용하면 노즐 성능과 쿨링에도 비효율적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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