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알리에서 마지막 재료인 AE to M2 nvme컨버터가 왔다.
이제 모든 준비가 다 끝났다.
PC를 분해한 후 도착한 컨버터에 ssd를 꽂아서 설치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저 아래 슬롯의 공간이 작아서 ssd가 2230 크기인데도 일반적인 설치를 할 수 없다.
강제로 밀어넣기에는 왼쪽의 usb포트와 간섭이 심하게 일어난다.
이번에는 그냥 잘 되는지 테스트만 해보기로 하고 고무줄로 대충 고정했다.
그리고 원래 SSD를 설치하는 슬롯에는 Oculink 변환기를 달고 같이 고정했다.
아래 슬롯은 원래 무선랜카드를 위해 PCIE 3.0 1x 레인을 제공하고
위의 SSD 슬롯은 2레인을 제공한다.
SSD 속도 차이 체감보다는 그래픽카드 병목이 조금 더 체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SSD를 1레인으로 옮기고 그래픽카드를 2레인에 연결하기로 했다.
다행히 커버는 잘 닫혔다. 물론 Oculink 변환기를 바깥에 내놓아야 하기 때문에
나사 2개 정도를 조이지 않고 마쳤다.
이제 미리 준비해둔 것들을 모두 가조립한다.
- RTX 3050 kalmX
- EXP GDC v10.2a
- 12v 10a DC어댑터
마지막으로 oculink cable을 미니PC에 내놓은 변환기 포트에 꽂으면 완성이다.
혹시 PC나 그래픽 카드에 불이 나진 않을지, 작동하지 않을지 걱정을 안고
한번 PC의 전원을 눌렀다.
그랬더니 PC와 GDC에 LED가 동시에 켜졌다.
조금 기다렸더니 비율이 이상하지만 화면이 켜졌다.
분명 모니터가 외장 그래픽 카드에 연결되어있으니 화면이 나왔다면 성공이다.
처음에는 그래픽 카드가 무엇인지 인식을 잘 못하는 것 같아서
재부팅 후 다시 확인해봤다.
이제 확실하게 이 PC의 그래픽카드는 인텔 내장그래픽에서 RTX3050이 되었음을 확인했다.
오늘은 가조립만 했기 때문에 다시 원위치했지만
시간이 된다면 3D 프린팅으로 oculink 포트를 제대로 끼운 케이스도 만들고
외장그래픽 카드는 eGPU 케이스를 만들어서 정식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일부러 무팬으로 샀으니 최대한 먼지가 쌓이지 않는 구조로 만들고 싶다.
솔직히 이렇게 한번에 성공할 줄은 몰랐다.
유튜브나 외국 포럼을 보면 다들 많이 고생하던데
내가 산 exp gdc는 많이 개선된 버전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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