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투자 일기

서랍안에 넣어둔 안쓰는 아이폰으로 비트코인 하드웨어 월렛 만들기

복제고양이 2025. 1. 2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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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your keys, not your coins

 

 

  요즘 유튜브를 보면 비트코인과 관련된 영상들이 많이 나온다. 영상의 대부분은 다양한 이유를 들어 오르는지 내리는지에 대한 내용이거나 거래소에서 타점을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내용이다. 가끔 심심할때 보면 나름 재밌다.

 

 그러다 이목을 끌었던 내용이 있었는데 비트코인의 진정한 소유와 콜드월렛에 대한 내용이다. 나 같은 경우에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아주 조금 거래소에 매수한 것이 있다. 물론 그건 진짜 내가 코인을 가진것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차이를 말하라고 하면 답하지는 못하는 수준의 지식을 갖고 있었다.

 

 그 영상의 시작 중간 끝에서 나오는 내용은 "Not your keys, not your coins" 였다. 영상에 따라 Money 또는 비트코인으로 끝맺음이 달랐지만 본질은 같았다. 인터넷에 노출되지 않은 나만의 개인키를 통해 내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좀 더 이해를 하기 위해서 콜드월렛의 개요와 세팅방법에 대한 영상을 약 10개를 넘게 보게 되었고 그것에 취해 한번 하드웨어 월렛을 검색해보았다.

 

 

 

 어... 기기들이 생각보다 비쌌다. 물론 보안과 편의성을 높힌 지갑이라고 하지만 덜컥 구매하기에는 조금 망설여지는 가격이다. 

 

 그러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짜피 인터넷에 노출되지 않는 기기에다가 하드웨어 월렛 기능을 넣으면 그게 콜드월렛이고 하드웨어 월렛이 되지 않을까.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이미 있었는지 사용하지 않는 옛날 아이폰을 이용해서 하드웨어 월렛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폰을 초기화 후 블루월렛이라는 어플만 설치한 후 모든 인터넷과 외부 연결 수단을 끊은 뒤 내 개인키를 생성하거나 넣으면 성능도 좋고 보안도 좋은 하드웨어 월렛 단말기 하나가 뚝딱 만들어진다고 한다.

 확실히 안드로이드나 PC운영체제 보다는 ios가 그나마 보안에서는 높은 이점이 있다. 그것도 인터넷을 끊어 놓는다면 더더욱

 

 

X의 BTC에 미친 사나이님(@nestedSegwit)

콜드월렛으로 아이폰6s, se1 이후 모델 + Bluewallet은 최강인듯 키스톤처럼 사용 100% 가능 기기 에어플레인 모드후, bluewallet > settings > network > electrum server > offline mode 키면 아무 오작동 없이 콜드월렛

x.com

 

 

안쓰는 아이폰(또는 맥북)으로 에어갭 서명기기 만들기

요약 슬라이드

www.gosirae.blog

 

 

당장 실행해보기 위해 서랍에서 자고 있던 아이폰 13미니를 다시 꺼냈다. 

 

 

 

배터리를 충전하고 ios버전을 업데이트 후 초기화했다.

그리고 블루월렛을 설치 후 모든 인터넷 정보를 지우고 와이파이, 블루투스, 데이터를 끄고 비행기 모드로 전환했다.

 

BlueWallet - Bitcoin wallet and Lightning wallet for iOS and Android | BlueWallet - Bitcoin Wallet for iOS and Android

 

BlueWallet - Bitcoin wallet and Lightning wallet for iOS and Android

Bitcoin wallet and Lightning wallet for iOS and Android focus on security and UX. Open source, Segwit and HD wallets, lightning network, plausible deniability, replace by fee and full encryption

bluewallet.io

 

 

 

 

 블루 월렛에서 Add Wallet을 선택 후 우측 상단의 ... 을 누르면 

설정이 나온다. 지갑 타입 아래에있는 옵션 중에서

Best practice는 Native segwit 이고

Best compatibility는 Segwit 라고 하는데 

각각 수수료가 더 낮은 bc1으로 시작하는 주소와, 거래소 호환성이 더 좋은 3으로 시작하는 지갑 주소를 생성한다고 한다.

지갑을 만들 당시, 나는 이것에 대해 몰라서 기본 설정인 Native segwit 으로 만들어졌는데 알고 있었다면 호환성이 더 좋은 Segwit 을 선택했을 것 같다.

 

사용중인 아이폰에도 설치해서 캡쳐함

 

 

또한 메뉴의 아래에 주사위를 던져서 개인키를 생성하는 Provide entropy via dice rolls 메뉴가 있다. 아래에서 12키 또는 24키의 니모닉을 선택할 수 있는데 나는 24키를 선택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UI가 나오는데 내가 직접 동전 또는 육면주사위 또는 20면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것을 선택하면 bits가 채워진다. 동전은 1, 육면 주사위는 2, D20주사위는 4가 채워진다.

 

 

 

 

 마침 3D 프린터가 있어서 D20 주사위를 출력하고 던져서 주소를 생성했다. 

 

 

 

 

 

 주사위를 모두 던진 후 저장을 누르고 지갑 생성 페이지에서 지갑을 만든다는 버튼을 누르니 

복구용 니모닉 24개를 보여주고 지갑이 만들어졌다. 오프라인 환경에서 만들었으니 이제 내가 개인키를 누출시키지 않는 이상 이건 나만 아는 개인키 단말기가 되었다. 

 

 

 입출금을 위해 내가 사용하는 메인폰에는 읽기 전용 주소를 가져왔다.

이 주소에 비트코인을 넣을 때는 그냥 입금이 되고, 출금을 해야한다면 내 개인키를 넣은 미니13을 통해 인증 및 서명을 한 후 다시 인증된 데이터를 내 메인폰에 보내면 개인키를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고 거래가 가능하다.

 

 

 

 개인 지갑을 만든다는 것이 생각보다 쉬웠다. 하지만 이를 사용하기 위해 공부해야 할 것들이 참 많다.

이제 저 안에 비트코인이 왔다갔다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즉, 많은 돈이 오가기 때문에 잘못 사용하면 손해를 보거나 돈을 잃을 수도 있다. 다행히 계속 관련 정보들을 찾아보다 보니 조금씩 이해가 되고 있다. 

 

 나는 열렬한 비트코인 신봉자는 아니지만 내 재산의 일부를 조금 담아두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니..

이번에 내 개인 지갑주소에서 비트코인을 관리하면서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기 위해 비트코인의 거래/전송과 관련된 정보와 블록체인 등을 공부하게 되는 것도 긍정적이다.

 

 

[저장용]

오프라인으로 거래 서명 | BlueWallet - iOS 및 Android용 비트코인 지갑

 

Sign a transaction offline

To sign an offline transaction you will need a watch-only (zpub) wallet on a device and a wallet with the seed on the other to sign it.

bluewalle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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