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YggPP84w_Lo
글의 목적: 나의 목적있는 글쓰기 능력을 높이기 위한 동기부여와 글쓰기 연습의 시작을 다짐하기 위한 글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코드는 어느 바보라도 작성할 수 있다.
좋은 프로그래머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코드를 작성한다.
- 마틴 파울러(리팩토링 저자)-
퇴근하면서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영상이다. 위의 명언도 저 영상에서 나온다. 보통은 그냥 지나치거나 대충 보고 넘길 텐데 이제 막 개발자가 되면서 이 영상을 무시할 수가 없었다.
영상에서는 개발자들 중에서 3년이 지나면 그만두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난다고 한다. 그러면서 본인이 개발자를 해도 되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라고 하는데, 나는 이미 개발자가 되었으니까 훌륭한 개발자가 되기 위한 역량이 무엇인가로 받아들이고 계속 시청했다. 답은 개발자는 글쓰기를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맞춤법이나 문법보다도 중요한 것은 글에 목적이 잘 담겨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내가 뭘 원하는지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글에 녹아있어야 한다고 영상에서는 말한다. 나는 글쓰기를 잘 못한다. 더 나아가서 장문의 글을 작성해야 하는 것을 살짝 겁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 영상에서는 긴장하거나 심리적 압박감에 정리가 잘 안 되어서 나의 생각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시간이 많고 긴장을 하지 않는 환경에서 하는 글쓰기에서조차 뭐를 말하고 싶은 건지 이해할 수 없는 글을 쓰는 것은 사고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나의 뼈를 때린다. 이는 이력서뿐만 아니라 코딩과 문서, 일상의 메일에도 적용된다.
영상에서는 글을 잘 쓰기 위해 구체적인 목적성이 있는 글을 작성하면서 연습하라고 조언한다. 내가 이 글을 왜 쓰는지를 생각하면서 작성함으로써 사고력과 논리력을 기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기왕이면 블로그에 글들을 업로드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곳에 작성하는 글이 좀 더 긴장과 압박을 받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침 최근에 여기서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참 타이밍도 좋다. 하지만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이 글도 저 동영상을 본 지 4일 만에 작성하고 업로드했다. 생각나는 대로 마구 작성하는 것은 쉬우나 문장의 어색함을 지우고 다듬는 것이 제일 어렵다. 퇴근하고 늦게 글을 작성할 때는 머리가 멍해져서 더 이상 생각조차 나지 않을 때도 있었다. 게다가 글을 쓰고 다시 읽어보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들도 많았다. 실제로 이 글의 목적과 주제에 너무 벗어났다고 생각해 긴 문단을 모두 삭제한 적도 있었다.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 글을 하루에 한 번 쓴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그냥 머릿속으로만 대단하다 생각하고 와닿지는 않았는데 직접 해보니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래도 계속 노력하다 보면 내성이 생겨서 읽을만한 글을 빠르게 작성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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