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메일을 확인해보니 구글 애드센스에서 다시 메일이 왔다. 결과는 게재할 수 없으니 사이트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신청하라는 내용이다. 역시 자세한 내용을 보니 광고를 게시할 정도로 콘텐츠가 없거나 질낮다는 피드백이었다. 처음 저 메일을 받았을 때는 내 블로그에 카테고리가 많고 게시글 하나의 분량이 짧아서 그런가보다 싶었다. 그래서 카테고리를 줄이고 운동과 부업 카테고리는 매일 개인 기록용 글을 남기는거라 비공개로 돌렸고 지금은 일상 이야기나 내가 뭔가 시도해 본 이야기들을 적었었다. 기왕이면 띄어쓰기 없이 1000자를 채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분량을 의식하면서 작성했다. 그러다 보니 이번에는 반대로 글을 쓰는 양이 줄었다. 이번 주만해도 비공개로 작성하는 운동기록들을 제외하면 글 하나만 공개 작성했다. 구글 애드센스 입장에서는 나는 글을 하나만 작성한것이다.
이번에는 블로그 글을 좀 더 꾸준히 써야겠다. 글자수에 너무 신경을 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띄어쓰기 없이 1000자는 나에게 부담이 되는 것 같다. 뭐 좀 쓰려고 자리에 앉았다가 이생각 저생각이 들면서 미루거나 포기하는 일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한 800자 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 어짜피 구글이 원하는 기준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그냥 꾸준히 괜찮은 글들을 쓰면 언젠가는 통과시켜주겠지 싶다.
내가 이 블로그에서 자신있게 작성할 수 있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글들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았다.
-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시행착오를 기록해서 해결방법을 남겨놓기
- 3D 프린팅을 하면서 운용하거나 개조할 때 필요한 정보와 내가 모델링한 stl파일 공유하기
- 개인적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나 게임을 소개하고 배포하기
- 최근 구매한 스팀덱을 사용하면서 시도했던 기능들
- 부업이나 앱테크 후기
- 구매했던 물건들의 사용 후기와 팁
- 책을 읽고난 후의 독후감
- 전자제품을 분해하고 기록으로 남기기
쓰고보니 생각보다 작성할만한 주제는 많았다. 다만 대부분 내가 준비를 하고 활동 중간중간 사진같은 기록을 남기고 글을 작성해야하는 것들이 많았다. 이 번거로움과 귀찮음을 이기고 계속 꾸준히 800자 이상을 작성할 수 있을까 싶다. 그냥 다른 블로그를 개설해서 도메인을 연결한 후 남들이 말하는 알고리즘을 만족시키는 글들을 작성할까 고민했지만 내가 그렇게까지 광고를 넣는게 절박한 것도 아니고 양산형보다는 내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블로그에서 한번 통과해보고 싶다는 알 수 없는 오기가 생겨서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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