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하는 일

 글의 목적: 나의 현재 근황을 적어놓는 일기글이자 앞으로의 계획을 위해 작성하는 글

 

 처음 이 블로그를 만들었을 때는 의욕이 매우 넘쳤다. 그런데 그 의욕의 방향이 너무 많이 뻗어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개발 자니까 개발하면서 알게 되었거나 해결한 것들을 정리해서 모으고 싶었고 취미로 하는 3D 프린팅을 하면서 기록을 남기며 정보를 전달해보고 싶었고 운동을 꾸준히 해서 통계로 남기고 싶었으며 부업이나 앱테크들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전략글도 써보고 싶었고 다른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수익창출을 하기 위한 개발도 해보고 싶었다. 이렇게 쭉 보니까 정말 다이소가 따로 없다. 몸은 하나인데 하는 행동은 여러 개를 갖고 있는 것 같다. 가끔 사람의 머리와 행동도 멀티 쓰레딩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수 없거니와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그건 너무 비효율적일 것이다.

비공개카테고리에 간단하게 운동을 하고 기록일기를 쓰고 있다.

 

 지금은 정해진 날마다 팔굽혀펴기나 간단한 운동을 하고 기록하는 것을 하고 있다. 원래는 그냥 공개된 게시글로 올렸었는데 최근에 구글 애드센스가 반려되어서 간단한 글로만 되어있는 주제는 비공개처리하고 작성 중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다른 블로그를 만들어서 거기서 애드센스용 글작업을 하는 게 나았을까 싶다. 

 그리고 3D 프린팅을 위해 여러 자재와 장비들을 사고 있다. 별것은 아니지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것저것 개선하고 작업하면서 간단히 계획을 세우고 진행될 때마다 사진을 찍고 있다. 천천히 올려봐야겠다.

 저번에 받은 인프런 무료 강의들 중에서 기초  C++ 를 보고 있다. 아직 이론과 설치법까지만 보았지만 제공하는 자료도 많고 괜찮은 것 같다. 무료로 받았지만 유료 강의이기 때문에 여기다 캡처하거나 첨부하는 것은 안될 테고 공부하고 정리한 것을 모아서 작성해야겠다. 

 회사에서 작업하거나 개인 프로젝트를 하면서 생기는 문제점과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찾은 출처, 그리고 직접 해보니 해결할 수 있었던 방법 등을 메모장에 적어두고 있다. 여기다 적어놓으면 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내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고 훗날 누군가 나와 비슷한 문제로 해결법을 찾다가 여기서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작성된 지 까마득하게 오래된 한 개발자의 블로그에서 담백하게 적혀있는 글이나 코드로 해결한 사례가 정말 많았기 때문에 이건 확신할 수 있다.

 투자도 계속하고 있다. 아직 초년생이기 때문에 얼마 되지는 않고 하락장을 계속 맞아서 수익률도 마이너스다. 하지만 나는 개별주보다는 다우나 미국시장지수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이게 안전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마음편하게 투자하기 좋아서 일단 넣어두고 내 할 일을 하고 있다. 이것도 여기다 기록하고 싶은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는 못했다. 어떤 기준에 무엇을 정리해서 올려야 하는지부터 정해야 할 수 있을 것 같다. 투자는 내 재산의 일부라 완전히 공개하는 건 아무래도 좀 조심스러워야 할 테니, 적어도 보유 비중이나 수익률 정도를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엑셀로 정리하고 표로 만들어서 올리던데 이건 좀 더 찾아봐야겠다.

 아직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용하는것도 얼마 되지 않아서 삐걱이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계속 시도하다 보면 뭐라도 되지 않을까? 아직 그 '뭐'가 뭔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방향을 잡고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