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되어서 내 방을 보니 책상이 참 어지러웠다. 특히 다양한 기기의 전선들이 스파게티처럼 난잡하게 얽혀있는것을 보고 정리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기왕이면 깔끔한 데스크 셋업도 해보고 싶었다.
일단 저 전선들이 모이는 근원 멀티탭을 뒤로 숨겨야했다. 책상 뒤에 고정하기 위해 피스 나사를 박고 다이소에서 구매했던 네트망을 달았다.
멀티탭을 케이블타이로 고정하다가 자리가 남아서 공유기도 같이 고정했다.
모니터 암에 고정해도 괜찮아 보이는 모니터용 어댑터와 충전 허브도 한번 케이블타이로 고정했다.
충전 허브는 모니터 암을 움직일 때 전선이 엉킬 가능성이 있어서 결국 다시 빼서 책상 위에 두었다.
일단 한번 맞춰보니 전보다는 나아 보였다. 하지만 깔끔하게 정리된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결국 다시 책상을 옮기고 다시 선정리를 했다.
하는김에 책상 위에 뺄 수 있는 물건이나 간이책장은 다른 곳으로 옮겼다.
그리고 모니터 위치와 배치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모니터를 분리 후 모니터 암도 더 뒤로 달고 조정했다.
...
여기까지 하다보니 밤이 되어버렸다.
이게 최종적인 모습이다. 내가 상상했던 선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정리가 된 책상은 아니지만, 훨씬 깔끔해졌고 내가 책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크게 넓어졌다. 많은 시간을 들인 보람은 있다.
그러나 여전히 책상 뒤는 전선들로 난리가 나 있다. 그래도 책상 위에 널부러져 있던 것 보다는 낫다.
원래는 네트망에 케이블타이로 고정했는데, 계속 선들을 바꾸고 조정하다보니 결국 다 뜯어내야했다.
나중에 재사용 가능한 전선정리용 케이블이나 테이프로 고정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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