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제전슬리퍼 후기(정전기방지슬리퍼)

복제고양이 2022. 11. 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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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건조하면 유독 정전기가 잘 온다.

주변에서 말하길, 인간 삐카츄(?)가 되어버린다.

단순히 손끝이 저린 정도면 다행이지

방심하면 크게 타닥! 하는 전기파리채 지지는 소리가 들린다. 

온 몸을 강타하는 고통 때문에 그 뒤로 문고리를 잡기가 무서워진다.

심지어 어릴때는 노트북 하나를 분해하다 정전기때문에 보드를 날려버린 적도 있었다.

말로만 들었던 것이 진짜 일어날 줄은 몰랐지..

 

그래서 정전기 방지 팔찌, 패드 다 찾아보기도 하고

접지의 원리를 이용해서 직접 만들어도 봤으나 그닥 효과가 없었다.

 

그러다 이걸 찾았다.

정전기방지 슬리퍼

 

보기에는 평범한 슬리퍼같이 생겼는데 바닥 소재가 살짝 저항기있게 전기를 흐르게하는 성질이 있다고 되어있다.

그래서 땅을 디디고 있어도 내 몸의 마찰전기를 흘러내서 갑작스레 정전기가 일어나는걸 미리 방지한다고 한다.

정전기를 방지해야하는 작업장에서 쓴다던데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고 그냥 정전기만 안생긴다면 안쓸 이유가 없다.

 

 

 

생긴건 상품 사진하고 똑같이 생겼다. 그리고 신어보면 그냥 흔한 슬리퍼다. 특별히 딱딱하거나 다른 느낌이 들진 않는다.

 

사무실에서 사용해보았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평소처럼 있다가 쇠문고리나 쇠 모서리 등을 만져보았다.

결과는 상상 이상이었다. 정전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마치 그동안 아무 일도 없던 것 처럼

리뷰를 보면 개인차가 있는 것 같던데, 그렇다면 나는 당첨이다. 

 

 

  정전기가 없어지니 삶이 윤택해진 기분이다.

효과가 너무 극적이라 퇴근하려고 운동화로 갈아신고 나서는 다시 정전기가 발생했다.

이건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겠지만, 적어도 퇴근 전까지는 정전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져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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