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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3D 프린팅 출력물로 겨우 버티던 내 헤드셋의 패드가 결국 반대쪽도 뜯어져 명을 다했다.
그래도 아직 본체는 멀쩡하니 패드만 갈아주면 되겠다는 생각에 구글링을 했다.
그러다 내 기종의 쿨패드를 발견했다. 쿨링 젤이 귀와 닿는 곳에 있다는데 이거 정말 효과가 있는지 궁금했다.
배송 포함해서 대략 만원정도 들었다.
주문하고 한달 안되서 도착했다.
모양은 그냥 평범한 패드다. 첫인상은 원래 패드보다 모양이 단단히 잡혀있는 느낌이다.
귀와 닿는 면은 매쉬, 옆면은 인조가죽같다.
그럼 시간이 지나면 바스라지지 않을까 싶은데 일단은 마감은 좋으니 만족한다.
스틸시리즈의 Arctis 특유의 그물무늬 패턴이 없는게 아쉽지만 어짜피 착용하면 보이지 않으니 그렇게 큰 것도 아니었다.
제일 궁금했던 쿨링젤의 시원함을 느껴보기 위해 한번 착용해보니
바로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쿨링젤이 거짓말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체감상 약 10분 안에 체온으로 다시 데워졌다.
그래도 내가 계속 의식하고 있지 않는다면 처음의 시원함으로 충분히 시원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을것 같다.
이것도 본체가 고장나고 더 이상 고칠 수 없을 때까지 사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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