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자동 문쾅방지 도어스토퍼 만들기

복제고양이 2024. 11. 2.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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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문은 바람으로 닫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정할 말발굽이 없다.

그래서 도어 스토퍼를 사용했는데 

문을 고정할때마다 찾아서 끼우기가 귀찮기도 하고, 자주 창문을 열었다는 것을 잊고 고정하지 않아서 문이 쾅 닫히는 일이 많았다.

 

좀 더 쉽게 더 나아가 자동으로 문을 열면 고정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방문 근처에 책장이 있어서 

다이소에서 산 네트망과 그 기타 부속품으로 금속판을 고정했다.

이러면 벽에 손상을 주지 않고 측면에 판을 고정할 수 있다.

만약 책장이 없었다면 압축봉으로 파티션을 만들었을 것이다.

 

 

문을 열면 챱 하고 붙는다.

 

 

 문고리에 다이소에서 산 네오디뮴 자석을 케이블타이로 적당히 고정하고

네트망의 금속판에 잘 맞춰본다.

 

테스트해보니 생각보다 자력이 세서 바람이 불어도 문이 닫히지 않는다.

그리고 적당히 힘을 주면 문을 닫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자석이 아니라 흡착판을 써봤는데 이것도 나름 고정은 잘 되었으나

흡착판이 아래로 쳐지면 가끔 제대로 고정이 되지 않아서 자석으로 바꿨다.

 

 

 

 

  다음은 3D 프린터로 자석을 문고리에 달 수 있는 구조물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C형 구조로 문고리 기둥에 걸듯이 고정하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문고리의 구조가 복잡하고 출력물의 유연성이 떨어져 금새 부러져 버렸다.

 

결국 원통형으로 만들어 문고리 아래의 나사를 풀어 같이 고정하기로 했다.

 

 

자석의 위치가 내려가서 벽면의 금속판도 다시 맞춰주었다.

 

 디자인은 투박하지만 자석도 잘 고정되고 문쾅방지도 잘 된다.

 

나사가 조금 길어서 가끔 문 손잡이를 잡은 손의 손가락에 걸릴 때가 있다.

끝부분을 마감하거나 아니면 디자인을 조금 수정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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