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bat T8 Plus 새 케이스 만들기, 녹투아 팬 달기

 

 저번에 T8 Plus 에 외장 그래픽을 달고 케이스 마운트도 직접 만들어서 잘 사용중이었다.

그러다 조금 욕심이 생겼다. 발열을 좀 더 개선하면서 팬 소음을 더 줄일 수 없을까 

어쩌면 녹투아를 사용하면 두개 다 잡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Firebat T8 Plus Replacement Case with 6025 Fan by spleenharvester - Thingiverse

Firebat T8 Plus Replacement Case with 6025 Fan by spleenharvester

 

역시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있는지 누군가 내가 원하는 케이스를 만들어서 싱기버스에 올렸었다.

위의 모델링을 출력했다.

 

 

 

이 파트 하나를 출력하는대 약 7시간이 걸렸다.

 

 

 

 

미리 NF-A6   60x25 5V 녹투아 팬을 준비했다.

배포한 사람 말로는 해당 미니PC의 쿨러는 5v로 연결해야하지만

커넥터가 망가지기도 했고 어짜피 거의 매일 켜놓기 때문에 그냥 상시 전원에 12v를 달았다고 한다.

나는 PC를 자주 껴고 끄니까 5V 로 준비했다. 다행히 이 사이즈의 5V팬은 국내에서 팔았다.

 

 

케이스에서 메인보드를 빼내고 쿨러를 달았다. 기존 블로워팬의 전선을 자르고

녹투아 팬에 동봉된 커넥터로 빨간색과 검정색을 같은 색으로 연결했다.

 

다만 원래 팬의 선이 얇아서 자주 단선이 일어나는것을 확인하고 다시 잘라낸 뒤 직접 연결했다.

 

Oculink 포트 설치, 녹투아 팬 연결

 

 

여기서 조금씩 문제가 발생했는데 크게 두가지였다.

 

첫번째는 나는 외장 그래픽을 연결해야하기 때문에 Oculink 포트를 달아야 했다. 그래서 간섭이 생기는 부분을 자르고 포트를 위한 구멍을 내줘야 했다.

 

두번째는 나는 모니터 뒤에 케이스를 걸어서 사용하고 싶은데 해당 모델링은 무조건 바닥에 두고 사용해야 하는 구조였다.

그래서 케이스 윗부분에 저번에 출력했던 베사 고정판을 글루건으로 붙여서 달았다.

모델링을 수정해서 다시 뽑기는 귀찮으니까..

 

 

 

 

 

PC를 켜자 우렁찬 소리가 나면서 케이스의 열을 모두 배출했다.

평소보다 CPU와 주변 온도센서도 훨씬 낮았고 사용하기 더 쾌적해졌다.

그런데 우렁찬 소리가 나면 안되는데.. 내가 기대한 녹투아는 거의 들릴 듯 말듯한 소리를 내는 거였는데 뭔가 이상하다.

 

 

 

 

 

케이스를 열어보니 소리가 조금 줄었다.

케이스 구조로 인해 소음이 나는 것 같아서 흡기에 막힌 부분을 뚫고 망을 붙여서 조금이나마 소리를 줄여보고자 했다.

 

 

 

 

 

소리가 많이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난다.

이건 케이스 판을 열어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아무래도 팬이 풀RPM으로 돌면서 생기는 소리인 것 같다.

 

 

 

 

조만간 3.3v 스탭다운을 연결해서 팬을 좀 덜 돌게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