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구매한 플립용 러기드 케이스를 끼우고
생각보다 괜찮았다. 디자인은 개인 취향이지만 나는 좋았고
저 고리가 생각보다 튼튼해서 어디 걸고 뛰어다녀도 떨어지진 않았다. 익숙해지면 쓸모가 많아보였다.
다만 아쉬운게 2개 있는데
커버 앞면과 뒤가 분리되는 구조이고 자석으로 붙는데 생각보다 자주 떨어지며 그때마다 힌지 부분이 노출된다는 점
그리고 맥세이프가 없다는 점이다.
전자는 뭐 익숙해지니 괜찮기도 하고 힌지에 보호필름을 붙여도 되겠지만 문제는 맥세이프였다.
기존 케이스는 맥세이프가 달려있으니 쓰다 안쓰는 불편함이 생각보다 컸다.

다이소에서 플립용 맥세이프 케이스를 3000원에 판다. 저 케이스의 자석을 이식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헤어드라이기로 달구고 조심스럽게 자석을 하나씩 빼서 원형을 유지했다.
그렇게 케이스 안쪽에 붙이고 다시 스마트폰을 끼워봤다.
아쉽게도 자석이 생각보다 두꺼워서 케이스가 끼워지지 않아 실패했다.

그럼 자석을 겉면에 붙이면 되지만..
문제는 뒷면은 패턴 모양으로 파여져 있어서 그대로 붙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맥세이프 링에 맞춰 동그랗게 깎아낼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결국 생각해낸 방법이 맥세이프 케이스 뒤판을 통째로 잘라서 뒤에 붙이는 것이었다.
나름 끝부분은 드레멜로 갈아서 부드럽게 만들어 그립감을 향상시켰다.
이제 맥세이프 기능도 되게 만들었지만 막상 끝내고 나니
이렇게까지 해서 써야하나.. 싶었다.
결국 이 케이스는 서랍에 넣어놓고 다시 맥세이프 케이스를 쓰고 있다.
저런 케이스에 맥세이프가 있는 버전을 찾거나 다른 맥세이프 부착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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