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우산에 벨크로 다시 달기

복제고양이 2024. 11. 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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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가방에는 3단 우산이 있다.

접었을 때 크기가 작기 때문에 가방 앞쪽 주머니에 넣어다니기 좋고

갑자기 비가 올 때 요긴하게 잘 사용했었다.

 

 

 퇴근길 잠시 편의점에 들러 군것질 거리를 사기 위해 우산을 접고 

우산꽂이에 넣으려는 순간 고정이 풀리면서 우산이 풀어졌다.

 

이상하게 우산의 찍찍이의 느낌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집에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우산에 붙은 벨크로의 대부분이 소실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거친 부분은 사실상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제 이 우산을 쓴지 2년 정도 되었는데 벌써 이렇게 닳아버릴 줄은 몰랐다.

그래도 이 벨크로만 제외하면 우산은 멀쩡했다. 그냥 새로 달아주기만 하면 된다.

 

 

 

마침 예전에 다이소에서 붙여 쓰는 벨크로 테이프를 산 적이 있었다.

 

 

 

 

 

 

 

 원래 위치에 붙여주니 모양은 잘 나온다.

한번 우산을 접어보니 잘 고정된다.

 

 

 

 하지만 여기서 끝내면 얼마 안가서 벨크로 테이프는 떨어져 나간다.

뭔가 좀 더 확실하게 테이프를 고정해줘야 한다.

 

 

 

예전에 바느질을 이용해서 벨크로 테이프를 고정해보려 한 적이 있었다.

그날 바늘은 버릴 수 밖에 없었다. 모두 고정하고 나니 테이프의 접착 성분이 바늘을 뒤덮어버렸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방법을 쓰기로 했다.

 

 

바로 스테이플러로 고정하는 방법이다. 이러면 끈끈이로 고통받지 않고 한방에 고정할 수 있다.

호치케스의 뒷부분을 그냥 두면 날카롭 튀어나오니 펜치로 눌러서 납작하게 처리해줬다.

 

 

 

 

이제 이 우산은 다시 접은 상태로 고정할 수있다.

벨크로 자리에 철심이 박혔지만 손으로 만져보니 그냥 매끈한 느낌만 들고 찔릴 것 같지는 않다.

 

부숴질 때까지 오래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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